어느날 .. 당신의 cmd 창이 심심하다면.. Figlet & Toilet


Hello .. My name is... SkyNet... (Feat. asciiview)

어느날, 나는 심심하고야 말았다

원래 가장 바쁠 때, 가장 딴 짓이 하고 싶은 법.
Linux 환경에서 vi로 이것저것 세팅값을 건드리고 있다가,
매주 참여하는 AWS 스터디 (ANOS) 에, php 파일을 하나 만들어 기증해 보기로 했다.

CUI 환경에서 ip ping test 를 하는 우리 스터디원 분들의 눈을
1초라도 조금 더 즐겁게 만들어 보고자, CMD창에 텍스트를 그려주는 툴을 찾아보게 되었고,
그 결과 더욱 어마어마한(?) 툴 들을 써보게 됐다.
내가 찾은 Linux 상의 그리기 툴은 4가지 인데, 각각의 설치는 간단하다.

Linux 환경에서 각각의 패키지를 다운받고, 명령어를 입력해주기만 하면 끝!

Figlet 과 Toilet 은 텍스트를 예쁜 글자로 그려주는 패키지,
AsciiView 와 Cacaview 는 이미지를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패키지이다.

Figle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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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udo apt-get install figlet
figlet "원하는 텍스트"

Figlet의 기본 글자체. 깔끔하고 명시성이 좋다

Figlet의 기본 글자체는 큼직큼직하면서도 텍스트 공간을 많이 잡아 먹지 않아
역시 내가 찾아본 여러 블로거들이 추천해줄만 한 패키지라는 걸 느꼈다.
피글렛은 기본 글자체 외에도 다양한 글자체를 제공하는데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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$ls /usr/share/figlet/

명령어를 사용하면,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폰트들을 확인 할 수 있고,
Figlet이 제공하는 많은 글자체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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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iglet -f 폰트이름 "원하는 텍스트"

를 사용하면 원하는 폰트로 텍스트를 출력할 수 있다.
내 최애는 slant, future, pagga

Toile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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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udo apt-get install toilet
toilet "원하는 텍스트"

Toilet의 글자체는 좀 더 넓어서 짧은 단어를 쓸 때 써야할 것 같다

Toilet 역시 비슷한 툴이다. 글자크기가 좀 더 큰 것 같다.
Figlet의 글자체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한다.

AsciiView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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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udo apt-get install aview
asciiview "원하는 그림"

와우.. 매트릭스나 터미네이터에라도 나올 것 같은 얼굴이 되었다

Asciiview 는 기본적으로 텍스트를 꽉 꽉 채워 그림을 표현하기 때문에,
디테일이 많은 이미지나 배경이 있는 이미지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
내 증명사진을 넣었더니.. 마치 SF영화 속 AI 인공지능의 얼굴이 나왔다 ㅋㅋㅋㅋ
근데.. 나름 마음에 들어 버릴지도?

CacaView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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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udo apt-get install caca-utils
cacaview "원하는 그림"

컬러풀한 알파고가 되어버렸다

Cacaview 역시 어마어마한 내 얼굴을 출력해주었다 ㅋㅋㅋㅋ
컬러가 조금 더 들어가는 것 같은데, 뭔가 더 기괴해서 마음에 쏙 든다(?)

아무튼.. 공부 도중에 딴 짓은 너무 재밌고, 그게 컴퓨터로 하는 거면 더 재밌는 것 같다.
오늘도 뿌-듯한 하루였따.

Trouble Shooting

linux install error

난 AWS 환경에서 EC2 인스턴스를 만들고 시작하느라,
Unable to Locate package 오류가 떴었다.
처음에 sudo apt-get upgrade 한번 해주는 것도 잊지 말자.

asciiview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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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nvert file.jpg file.pgm
aview file.pgm

asciiview 는 가끔 이미지 파일을 못 읽어 들일 때가 있는데,
확장자를 pgm 파일로 convert 해주면 읽어 들일 수 있게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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